잠복결핵 등 희귀·난치질환 방사선 기술로 해결한다

용홍택 과기부 1차관, 산학연 전문가들과 간담회
  • 등록 2021-09-02 오후 3:00:00

    수정 2021-09-02 오후 3:00:0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방사선 기술로 잠복결핵, 심내막염, 신경내분비암 등 희귀·난치질환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한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2일 산·학·연 전문가들과 국내 방사선 기술 역량을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간담회에서 서호성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가 국내 희귀·난치질환 현황과 방사선 치료기술 수준을 발표하고, 참석자들이 토론하며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국내에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많지만 해외 의약품에 의존하고 있고, 의료비 부담도 크다”면서 “희귀·난치 질환은 질병의 중대성에 비해 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민간 투자가 부족하고, 방사선 치료기술도 암 진단이나 치료에 집중돼 희귀·난치성 질환에 방사선을 활용하는 연구는 사각지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사선 기술을 이용하면 잠복결핵 등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질병의 신약개발 기간을 줄일 수 있고, 수입에 의존하는 신경내분비암 같은 질병들의 치료제 국산화를 통해 치료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방사선 분자변환·조립 기술, 방사성동위원소 약물효능 평가기술을 신약개발 과정에서 적용하도록 개발하면 국산 혁신신약개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용홍택 1차관은 “방사선 기술 확장성을 고려해 신약개발 현장에서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제때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산·학·연이 개발한 기술이 의료 현장에 도입될 때까지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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