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울진 원전입찰 `공정성 시비`로 결국 무효(종합)

전산오류로 입찰방식 변경..입찰 참여자 반발
  • 등록 2010-03-11 오후 7:18:25

    수정 2010-03-11 오후 7:18:25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총 공사규모가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신울진 1·2호기 건설공사 입찰이 결국 무효로 처리됐다.

전산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면서 입찰 방식을 현장 입찰로 변경한 것을 두고 절차의 `공정성`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11일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일부 입찰 참여 컨소시엄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입찰 무효를 주장해 이번 입찰은 무효 처리키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전일(10일) 신울진 1·2호기 입찰을 전자입찰 방식으로 진행하려다 전산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입찰 방식을 현장 입찰로 변경했다.

전산시스템 장애에 대해 지식경제부 사이버안전센터가 `단순 프로그램 오류`로 공식 판명하면서 해킹 의혹은 해소됐지만, 예정에 없던 입찰 방식 변경이 오점으로 남았다.

특히 현대건설(000720)(SK건설, GS건설)과 대림산업(동아건설, 삼환기업) 컨소시엄은 전산입찰 때와 다른 가격을 현장입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삼성건설(금호건설, 삼부토건)과 대우건설(047040)(두산중공업,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입찰 절차를 강하게 문제삼았다.

한수원은 입찰에 참여한 컨소시엄과 논의해 재입찰 일정과 방법 등을 다시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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