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의 금리인상 발언으로 하락한 미국 증시에 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다만 코스닥의 경우 2차전지 대형주의 견조한 흐름이 지수 하단을 지지하며 810선을 가까스로 유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20원 이상 급등하며 원화 약세폭이 확대됐다”면서 “장중 지수 낙폭을 일부 줄이기도 했지만 개인 홀로 매수세를 유지, 외국인과 기관의 양매도가 유지되며 하락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6.57% 뛰었다. 음식료와 담배, 오락문화, 출판과 매체복제도 1%대 상승했다. 일반전기전자, 기타제조, 방송서비스, 유통 등도 1% 미만 올랐다. 반면 종이와 목재는 4.25% 내렸다. 반도체,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인터넷 등은 1%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2억3886만4000주, 거래대금은 12조3661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 37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143개 종목이 하락했다. 5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