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을지대병원에서 일하던 23세 청년, 또 한 분의 간호사가 ‘태움’ 끝에 유명을 달리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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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에 따르면 현장의 간호사들은 ‘태움이 왜 일어나는가’에 대해 “간호사 1인당 환자 수가 너무 많아서 살아남으려다 보니 일어나는 일”이라고 말한다고 한다. 이에 강 대표는 ‘태움 문화’의 원인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가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간호인력당 적정 환자 수 기준을 다시 세워야 한다. 잇따르는 간호사 태움 사건에도 손만 놓고 있는 정부와 기득권 양당이 무책임하다”며 “정의당은 보건의료인력 확충 요구 등 간호사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강 대표는 “사람을 치료하고 돌보는 간호사다. 간호사의 노동과 건강은 우리 사회가 돌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해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20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병원 내에 괴롭힘이 있었는지 수사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 또한 병원과 A씨 사이의 계약서를 토대로 근로기준법 위반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