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가구 이상 대단지, 6월까지 1만2000여 가구 분양

수도권 60% 집중…부산·대구서도 공급
  • 등록 2019-05-08 오전 11:29:27

    수정 2019-05-08 오전 11:29:27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달까지 전국에서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1만2000여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입지 좋은 곳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가 많아 실수요자라면 주목할 만하다.

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상반기 내 분양을 앞두고 있는 2000가구 대단지는 총 8곳 2만1117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만201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곳 6995가구 △부산 2곳 2598가구 △대구 1곳 2418가구로 집계됐다. 공급량의 58.2%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대단지 아파트는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학교가 인접해 있어 교육 환경이 좋은 편이다. 또 아파트 단지 규모에 비례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는데다 주변에 대형 상업시설이 풍부해 입주민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조성되는 대단지의 경우 원도심에 위치해 풍부한 생활인프라 등 우수한 정주여건이 더해져 원도심 지역의 가치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대단지의 인기는 신규 단지의 청약 경쟁률에서도 잘 드러난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10월 나온 부산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는 일반분양만 하더라도 2485가구에 달하는 총 3853가구의 대단지임에도 1순위에서 17.2대 1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공급된 서울 마포구 ‘마포프레스티지자이(1694가구)’도 1순위 평균 50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규모가 크면 시공능력이 요구되는 만큼, 브랜드 건설사가 짓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2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작년에 15곳만 나왔을 정도로 공급이 드물어 희소성이 높다”고 말했다.

올 6월에는 삼성물산이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일대에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를 선보인다. 지상 최고 33층, 21개동 총 261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1~126㎡, 136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산시민공원과 부산어린이대공원, 초연근린공원, 백양산 등이 가까워 도심 속 숲세권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 일대에는 롯데건설이 이달 중 ‘롯데캐슬 클라시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2029가구 중 637가구(59~112㎡)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인접해 있으며 내부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를 통한 도심 이동이 편리하다.

GS건설은 상반기 내 과천에서 ‘과천자이’ 2099가구를 공급한다. 일반분양분은 783가구(전용면적 59~125㎡ )다. 단지 인근 청계초, 문원중, 과천고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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