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초사리 마을, 서남해안 중심 관광지로 급부상

  • 등록 2017-01-02 오후 12:01:56

    수정 2017-01-02 오후 12:01:56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진도 의신면 초사리 마을이 서남해안의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바다와 인접한 초사리는 경관이 뛰어난 데다 진도 바닷길, 운림산방 등 유명 관광지를 끼고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닿는 곳이다.

이에 초사리를 본격적인 관광지로 만들고자 하는 투자자의 관심이 끊이질 않고 있다. 덕분에 2017년부터는 굵직한 개발이 연이어 진행을 앞두고 있다.

우선 초사리 4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권역 단위 종합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다목적 복지센터 기공식이 기다리고 있다.

‘청정자연가치를 생활 속에 담은 자연 웰빙공간’을 기치로 내세운 초사리 다목적 복지센터에는 농산물저온저장고, 농산물 전시홍보관, 주민을 위한 다목적 복지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아울러 단일 휴양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55만8765㎡)인 대명해양리조트가 이곳에 지어질 예정이다.

대명레저산업㈜은 3408억원을 들여 1007객실과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리조트를 2022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대명리조트는 리조트 건설 전후로 지역의 일자리도 크게 창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 역시 초사리 개발에 힘쓰고 있다.

군수는 초사권역에 국비 92억원을 들여 대명리조트 사업과 연계한 로컬푸드 판매장 개설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안정적인 판매 유통망을 확보함으로써 지역 농어민의 실질적인 소득 증가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게다가 이동진 군수는 신비의 바닷길 스토리로드와 민속문화예술 소공연장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초사리로의 접근성을 향상할 수 있는 주변 도로 개선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진도군과 ㈜산이건설이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대규모 체류형 숙박레저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2022년까지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조성은 초사리 송군마을 일원 3만9626㎡ 부지에 지어진다.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한 녹진케이블카, 리프트 시설, 회동 짚와이어, 급치산 모노레일 시설에도 투자가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해 농촌의 6차 산업 부흥을 추구하는 진도초사권역은 ‘즐거운 기억이 남는 곳, 창조 마을 초사권역’이란 비전을 앞세워 관광객을 위한 오감 자극 프로젝트 진행을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농산물 전시홍보관에는 가상현실(VR) 체험관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도입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초사권역 길목에는 방문객 편의를 위한 관광안내 키오스크가 설치된다.

관계자들은 이와 같은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계기로 초사리 마을이 해양 관광 부문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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