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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계속된 상황에서도 한층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특히 매출은 분기 최대를 기록하며 2005년 3분기 이후 59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14년 1분기에 한 차례 역신장한 것을 제외하고 2005년 1분기 이후 62분기 각각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뷰티(Beauty)와 데일리 뷰티(Daily Beauty)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1조 4490억,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2472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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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조 7501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96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누계 실적을 갱신했다. 누계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은 그동안 코로나19로 가장 크게 위축됐던 뷰티 사업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상반기 15.3%에서 3분기 6.7%로 축소되고, 생활용품을 포함하는 홈케어 앤드 데일리 뷰티인 ‘에이치디비’(HDB·Home Care & Daily Beauty)와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 사업의 호조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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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화장품 비수기였음에도 ‘후’, ‘오휘’, ‘CNP’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채널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며 22%의 매출성장을 이뤘다. 특히 ‘후’는 8월 티몰(T-mall) 슈퍼브랜드데이에서 알리바바(티몰+타오바오) 기초 화장품 1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 대표 디지털 채널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HDB 사업은 같은 기간 매출 5088억원, 영업이익 66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8%, 47.9% 증가했다.
‘벨먼’은 활발한 디지털마케팅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고, 샤프란 ‘아우라’는 미세플라스틱 없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며 성장을 지속했다.
리프레시먼트 사업은 3분기 매출 4180억원, 영업이익 63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15.1% 증가했다.
코로나19와 역대 최장 기간 이어진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어려운 사업환경에도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씨그램’ 등 주요 브랜드들의 제품 라인업 강화와 온라인 및 배달 채널에서의 호실적에 기인해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