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공급 “6조원 규모 RP 7일물, 3.52%에 매입”

매각 금리 3.52%…7조500억원 응찰
콜금리, 전일 대비 4bp 오른 3.57%서 출발
서울외국환중개 기준 3.717%까지 뛰기도
“국세수납정리 기간에 따른 선제적 대응”
  • 등록 2024-05-13 오후 4:25:21

    수정 2024-05-13 오후 5:14:49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은행이 13일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을 6조원 규모 매입하며 초단기 자금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달 국세수납정리 기간에 따른 지준 부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7일물 RP 매입 낙찰금리는 3.52%, 응찰 금액은 7조5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만기는 오는 20일이다.

이날 매입은 장 중인 오후 2시서부터 오후 2시10분까지 진행됐다. 장 초 전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상승한 3.57%로 출발했던 콜 금리는 장 중 한국자금중개 기준 3.690%까지 치솟은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통상 2월과 5월, 8월, 11월에 국세수납정리라고 해서 걷은 부가가치세 중 일부를 지방소비세로 나눠주는 절차가 있는데 이게 이번 달 같은 경우 13~14일 정도 수납 정리가 돼서 일부 자금이 정부계좌에 일주일 정도 묶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해당 규모가 지급준비금 적수에서 빠지게 되면서 일부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리 적수도 메울 겸 선제적으로 대응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RP 매입 이전 기준 이번주 지준 적수는 지속적으로 감소세가 전망되는 상황이었다. 한국자금중개에 따르면 오는 16일 기준 적수는 약 59조원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

앞서 한은은 지난 2월 중순에도 이번과 유사한 사유로 매입을 실시, 7조원 규모 RP 13일물을 매입한 바 있다. 당시에는 설연휴 관계로 만기가 다소 길었다.

한은은 올해 상반기 중 총 5회의 RP 매입을 시행했다. 지난 1월31일에는 4조5000억원 규모로 8일물 RP 매입을, 2월 5일에는 2조5000억원 규모 8일물을 매입했다.

이어 같은 달 14일과 24일에는 각각 7조원과 4조5000억원 규모의 13일물, 3일물 RP를 매입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콜금리는 한국자금중개 기준 전거래일 대비 3.1bp 오른 3.857%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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