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케냐 카사노바' 사망…부인 130명

  • 등록 2010-10-18 오후 7:38:47

    수정 2010-10-18 오후 7:44:19

[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케냐에서는 평생 130명의 부인과 결혼을 하고, 210명의 자식을 둔 희대의 카사노바가 숨졌습니다. 화려했던 젊은 날을 지냈던 이 사람도 결국 세월의 흐름은 피해갈 수 없었는데요. 다음달 열릴 장례식을 준비하기 위해 수백 명의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케냐의 유명한 일부다처주의자 아센투스 아쿠쿠 씨가 지난 3일 94살의 나이로 숨졌습니다.

'위험인물'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쿠쿠 씨는 일생 동안 130명의 여성과 결혼을 했고, 210명의 자녀를 낳았습니다.

자타 공인 '위험인물'이라는 별명답게 아쿠쿠 씨의 여성을 유혹하는 능력은 탁월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들은 아버지의 변고 소식에 슬픔에 빠졌습니다.

(인터뷰)톰 아쿠쿠/사망한 케냐 일부다처주의자 아센투스 아쿠쿠 아들
키수무에 도착했을 때 병원에 입원할 수 있는 자리가 없었어요. 그래서 아버지를 다시 다른 병원으로 모셔갔지만 입원하기 전에 이미 아버지께서 숨진 상태였습니다.

케냐에서는 일부다처제가 합법적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아쿠쿠 씨가 젊었을 때는 일부다처제가 일반적이었지만 많은 여성들이 평등권을 요구하며 일부다처제를 반대해 왔고, 최근에는 차츰 사라지고 있습니다.

케냐에서는 일부다처제가 부와 권위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아쿠쿠 씨도 부유한 사업가로 택시 회사를 경영하며 마을 대부분의 상점을 소유했습니다.

아쿠쿠 씨는 가족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자 이를 수용하기 위해 마을에 학교와 교회까지 지었습니다.

많은 가족들을 남기고 떠난 아쿠쿠 씨의 장례식은 다음달 열릴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수백 명의 가족들이 한 데 모이는 진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서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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