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8·19일 김정은과 두 차례 회담…군사부문 합의 기대(상보)

임종석 비서실장, 17일 DDP 메인 프레스센터 브리핑
文대통령 평양방문 2박 3일 주요 일정 설명
18일 오전 8시 40분 성남 공항 출발…10시 평양 도착
20일 오전 귀환 예정…남북정상 친교행사시에 일정 변경 가능
  • 등록 2018-09-17 오전 11:50:45

    수정 2018-09-17 오전 11:50:45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3차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 DDP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프레스 센터’에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일정과 의제 협의 상황 등을 발표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8∼20일 2박 3일 동안 평양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진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17일 오전 11시 메인 프레스센터가 마련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내일부터 2박 3일간 평양서 올해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정상간 회담이 정례화되고 있다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주요 일정을 밝혔다.

첫째날인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수행원과 오전 8시 40분에 별도 행사 없이 성남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에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에서 공식 환영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영접을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오찬 이후에는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고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는 아동병원과 음악종합대학을 참관한다. 아울러 특별수행원들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고 경제인들은 내각부총리와 대담하는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첫날 정상회담 종료 이후 늦은 오후에는 환영예술공연을 관람한 뒤 환영만찬에 참석할 계획이다.

둘째날인 19일에도 정상회담이 이어진다. 김정숙 여사는 이 시간 동안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종석 실장은 “이때까지 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아마도 오전회담 후에는 합의내용을 발표하는 공동기자회견이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간 남북간 논의해온 긴장해소와 무력충돌 방지를 내용으로 하는 군사부문 합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오찬은 대동강변 옥류관에서 진행된다. 또 오후에는 대통령과 공식수행원, 특별수행원들이 함께 평양의 주요시설을 참관할 예정이다. 다만 특별수행원은 그 성격에 따라서 다른 곳을 참관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현지에 미리 가있는 선발대는 북측과 세부 일정을 조정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녁 환송만찬과 관련, 임 실장은 “문 대통령이 해외순방시에 현지 주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을 가시곤 했다”며 “그런 부탁을 그쪽에 해뒀다. 어떤 식당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평양시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 가급적 만찬을 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평양방문 마지막날인 20일에는 별도 오찬 없이 공항에서 환송행사 마치고 오전에 서울로 향하게 된다. 임 실장은 다만 “경우에 따라 양 정상간 친교일정이 있을 수도 있다”며 “그렇게 될 경우에는 귀경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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