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산업 ICT와 빠르게 융합"…혁신 주문

금감원, 핀테크·전통산업 상생발전 심포지엄 개최
  • 등록 2016-04-21 오후 3:09:27

    수정 2016-04-21 오후 3:09:27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금융감독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핀테크 혁신과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핀테크·전통산업 간 상생발전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1월 열린 세계경제포럼은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제시하고 전통산업의 신속한 대응을 강조한 바 있다”며 “세계 경제가 3%대의 저성장을 지속하는 ‘뉴노멀’ 시대를 맞아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전통산업의 혁신을 주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진 원장은 “우리 금융산업은 ICT와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핀테크 혁신의 공통점은 다변화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을 기존의 상품과 서비스에 녹여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작년 3월에 금융개혁의 하나로 공인인증서 등 사전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핀테크 지원센터를 개설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전통산업과 핀테크 업계를 각각 대변하는 각계 전문가 120명이 참석해 전통산업이 핀테크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전통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한·일간 기술 경쟁력의 격차가 축소되고 있어 핀테크 기술을 상품·서비스에 융합해 4차 산업혁명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은 “모바일로 시간·공간적인 제약이 해소되는 등의 소비환경 변화로 핀테크가 주목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플랫폼의 진화로 금융·소비·생산에서 유통혁명이 일어나 산업 생태계가 변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전통산업은 아이디어나 수익모델을 아웃소싱하는 등 스마트테크(모바일과 핀테크의 만남)를 활용한 유통혁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 카카오 본부장은 “현재 카카오페이 누적 가입자수는 820만명으로 연내 10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며 “카카오머니로 소비자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현금성 결제수단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도찬 CJ대한통운 연구위원은 “중국 알리바바의 계열사 차이니아오는 플랫폼 기반의 금융연계 물류사업으로 유통과 물류의 경계를 파괴하고 있다”며 “유통·물류업에 핀테크를 접목하면 운영·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거래도 더 신속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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