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공석' 중기부 산하기관, 후임 인선 절차 착수

창진원·공영쇼핑·중기연, 새 수장 공모
창업생태계, 판로개척 등 中企 정책에 핵심 역할
  • 등록 2021-03-16 오후 2:43:59

    수정 2021-03-16 오후 2:43:59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창업진흥원과 공영쇼핑, 중소기업연구원 등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들이 새 수장 찾기에 분주하다. 지난 2월 새로 부임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발맞춰 창업지원과 판로개척, 정책연구 등을 담당해야 하는 해당 기관들은 대표자로 어떤 인물이 올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16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연구원은 최근 원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제8대 원장 공모를 냈다. 전임 이병헌 원장은 지난 1월 21일부로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중기연은 지난해 11월 ‘중소기업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통과로 오는 6월 ‘법정기관’으로 전환한다. 명칭도 ‘중소벤처기업연구원’으로 바꾼다. 연구에 필요한 예산을 별도로 운영할 수 있게 돼 향후 중소벤처기업 현안 연구 분야에서 중기연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유일 중소벤처기업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위상을 다지는 것이 후임 원장의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창업진흥원도 지난 2월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려 후임 원장 인선 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광현 현 원장의 임기는 오는 4월 초 종료된다.

2019년 9월 법정기관으로 재출범한 창진원은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으로부터 창업 관련 기능 일부를 이관받아 창업지원 대표기관으로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현재 임추위 주도로 원장 후보자 검증을 진행 중으로, 조만간 중기부와 청와대를 거쳐 후임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공영쇼핑도 지난달 19일부터 대표이사 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최창희 전 대표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건강 악화를 사유로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영쇼핑은 지난해 250억원 순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첫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신임 대표는 공영쇼핑이 올해 목표로 세운 ‘전 분야 디지털화’와 신사옥 건립 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눈앞에서 놓쳤던 ‘취급액 1조원’도 다시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중기부 관리·감독을 받는 민간단체 소상공인연합회도 최근 회장 등 임원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소공연은 다음 달 8일 임원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해당 기관·단체들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중소벤처기업 중심 경제구조’ 확립에 따라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기연은 중소벤처기업 연구기관으로 정부 정책을 연구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창진원은 국정과제인 ‘제2 벤처붐’ 활성화를 위해 창업생태계를 튼튼히 다져야 할 임무를 맡고 있다. 공영쇼핑은 코로나19 사태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안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다. 소공연 역시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법정 경제단체로서 위상 확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정부의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인사가 부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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