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평화당 의원 최소 4명 반대..교섭단체 가능성 없어"

8일 YTN라디오 '김호성의출발새아침' 출연
"교섭단체 늘면 국회 전체 효율성 떨어져"
"탄력근로제·탈원전, 평화당과 정의당 생각 달라"
"바른미래 일부 의원 입당은 쌍수 들어 환영"
  • 등록 2019-04-08 오전 11:22:52

    수정 2019-04-08 오전 11:22:52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은 8일 “(평화당 내에서) 박지원 전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최경환 의원과 자신이 정의당과의 교섭단체 구성에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호성의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정당이 다른데 또는 무소속 의원까지 끌어들여 별도의 교섭단체를 만든다고 하는 것이 원래 국회법이 상정하고 있는 교섭단체의 본래 취지는 아니어서 그게 바람직한가라는 생각이 있고, 또 경제정책이나 노동정책 관련해서 정의당과 생각의 차이들이 분명히 보인 점이 있어서 함께 하는 게 맞느냐는 내부 반대 의견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섭단체가 되면 일단 상임위에서 간사 의원직을 한명씩 선정할 수 있는데, 간사 의원이 되면 상임위 운영에 관한 절차적인 부분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며 “과거 평화의 정의 교섭단체 시절에 간사 의원을 잠시 해봤는데, (해당 상임위에) 혼자 있는 상태에서 간사 의원을 하는 게 솔직히 무슨 의미가 있냐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며 “평화당이나 정의당 입장에서는 뭔가 얻어내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의회의 의사 진행을 좀 복잡하게 만드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교섭단체가 하나 더 늘어난다는 게 국회 전체 효율의 차원에서 보면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탄력근로제와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도 평화당은 정의당과 생각이 다르다”며 “정의당은 탄련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반대하는 반면 우리는 찬성하고, 정의당은 탈원전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우리는 탈원전을 하더라고 속도를 지금보다 천천히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동교섭단체는 평화당과 정의당 의원 전원이 동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인데, 최소한 4명 이상의 현역 의원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안 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의원은 “바른미래당의 일부 의원들이 탈당해서 평화당으로 오겠다고 하면 쌍수를 들어 환영할 것”이라며 “다만 당대당 연합을 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이 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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