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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선제 수급 대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매시장과 산지 조사·전문가 분석에 기반한 수급 상황을 보면 월동배추 재배면적은 평년대비 3.6% 증가했다. 생산량은 29만900t으로 전년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장철이 지나고 김장배추 소비도 감소하면서 시장에서 해소하지 못한 가을배추 2만2000t 이월로 공급 과잉은 심화할 전망이다. 김장철 이후 소비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외식 소비 감소 등을 감안할 때 배추 수요도 평년보다 위축할 것으로 보인다.
가을배추 2000t과 월동배추 4000t에 대한 농가 자율감축도 병행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중순부터는 지자체 자율감축 노력을 전제로 잔여 공급과잉 물량을 전부 격리한다. 다만 1단계 대책의 효과와 한파 등 기상 여건을 검토하여 조치 규모를 결정한다.
월동배추 주산지인 전남·해남군 자율감축을 추진하고 긴급가격안정자금을 활용한 시장격리와 필요시 추가 수매비축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