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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0.2%로 제시한 바 있지만 코로나19 경기 침체가 극심해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부도 이를 인정하고 올해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내년에는 국제기구나 투자은행(IB) 등 전망을 감안할 때 3% 정도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홍 부총리는 “12월 중순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성장과 내년 경기에 대한 전망 같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편성한 에산은 1조3000억원 가량이다. 홍 부총리는 “조기 백신 확보 노력과 백신 확보 시 접종 실시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며 “접종 우선순위자인 의료진이나 만성질환자·취약계층 등 접종 실시계획도 질병관리청 중심으로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경기 반등에 따른 선순환 구조를 이루기 위해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국가채무나 재정적자 등에 대해 엄중한 시각을 갖고 재정 건전성과 지속 가능성 차원에서 대응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지금과 같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려면 당분간 재정이 역할 해야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국가채무 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상당히 경계심을 갖고 있다”며 “탈루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나 비과세 감면 정비 등 세입 기반을 탄탄히 하고 지출 구조조정 노력을 강력하게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