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들 병역법 위반 논란에 변희재 "귀국시켜 공개 검증 조치 취해야"

  • 등록 2015-09-02 오후 5:36:08

    수정 2015-09-02 오후 5:36:0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박원순 아들의 병역 문제가 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시민단체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인 박주신 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걸로 알려지면서다.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는 2일 박원순 아들과 관련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박원순 시장이 이 문제를 빨리 정리 않고 질질 끌어 총선 정국까지 넘어가면 정치적 문제가 된다”고 밝혔다.

변희재는 “새정치민주연합은 당 차원에서 박원순 시장에 하루빨리 박주신 귀국시켜 공개 검증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박원순 병역 의혹 재판 관련 기사 한줄 내보려 그렇게 뛰었는데 갑자기 기사가 쏟아지니 얼떨떨하다”며 “지금의 박원순 병역비리 의혹 기사가 쏟아지는 건 한국 언론계가 진실을 찾으려고 보도하는 게 아니라 친노포털의 실검 따라다니며 클릭수나 챙기려는 것 뿐”이라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변희재가 박원순 아들 문제를 언급했다. 사진=변희재 트위터 캡처
앞서 MBC는 지난 1일 저녁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 씨 병역 기피 의혹 수사’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박원순 아들의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한 의사들이 8개월째 재판 중인데 시민단체가 박주신 씨를 고발하고 나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그러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 박주신 씨의 병역 의혹을 다시 보도한 MBC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발하고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맞섰다.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오후 4시 브리핑을 열고 “MBC의 주신 씨 병역기피의혹 논란과 관련한 보도는 의도적인 허위왜곡 보도”라며 “박원순 시장 명의로 해당 방송을 보도한 기자와 사회부장, 보도본부장, 사장 등에 대해 허위사실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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