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7일 만에 하락…연휴 앞두고 경계심리

'자사주 소각' 삼성전자, 사상최고가 경신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시총 상위주 대다수 하락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2%대 하락
  • 등록 2017-04-28 오후 3:45:31

    수정 2017-04-28 오후 3:45:3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최근 상승 랠리가 이어지면서 차익 실현 욕구도 커진 것으로 풀이됐다. 연휴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데 영향을 줬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유가증권 시장 대장주 삼성전자는 시장 분위기와 무관하게 자사주 소각 계획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2포인트(0.18%) 내린 2205.44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5포인트 가까이 올라 거래를 시작했으나 오전 11시 이후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나스닥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24포인트(0.03%) 상승한 2만981.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2포인트(0.06%) 높은 2388.7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71포인트(0.39%) 오른 6048.94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6050.70까지 올랐다.

수급에선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순매도를 기록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67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 투자가는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348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와 국가·지자체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개인은 313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3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다수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1.78% 오른 223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중 한때 229만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035420) 삼성물산(028260) LG생활건강(051900) 삼성화재(000810)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롯데케미칼(011170) LG 등이 2%대 하락률을 보였다.

대다수 업종이 내렸다. 특히 증권 업종이 2% 이상 내렸고 음식료품 운송장비 의약품 건설 업종 등도 1% 이상 내렸다. 전기·전자 업종은 1.3% 올랐고 통신 은행 업종 등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억6301만주, 거래대금은 5조642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없었고 28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502개 종목은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착륙 중 '펑'…무슨 일?
  • 꽃 같은 안무
  • 좀비라고?
  • 아스팔트서 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