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반기문이 김종인과 손잡는다면, 세력 넓힐 수 있을 것"

  • 등록 2017-01-16 오후 2:40:14

    수정 2017-01-18 오후 2:54:24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손을 잡으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돈 의원은 16일 오전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김종인 전 대표와 손을 잡으면 세력을 확산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해 “자기 스스로의 세력을 만든 뒤 이미 파탄이 난 여권을 흡수하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하지만 이상돈 의원은 ‘반기문 전 총장이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할 경우 국민의당은 참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우리를 지지하는 유권자가 많은 호남 지역에서 반기문 전 총장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문제다. 우리로서는 상당히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다”라고 답했다.

전날인 15일 선출된 박지원 신임 국민의당 대표가 제기한 ‘빅 텐트론’에 대해서 그는 “국민의당이 제3지대를 묶는 ‘빅 텐트’를 만들 수 있도록 뭔가 역할을 해야 한다”라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반면 안철수 전 대표가 전날 “연대를 구걸한 정당이 승리한 역사는 없었다”라며 ‘자강론’을 편 것에 대해 이상돈 의원은 절반만 동의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안철수 전 대표의 주장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선거는 세력 간의 싸움이기도 하다”라며 “1996년 총선 당시 김종필 전 총리도 ‘파워 JP 플랜’이라는 자강론을 들고 나왔지만, 결국 DJP 연합에 가담하는 것으로 정권을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상돈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가 입장을 바꿀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본다.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거를 빨리 치르게 될 가능성이 있다. 지지층도 빠르게 결집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반기문 전 총장과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의 양강 체제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쪽은 완전히 진지를 구축했다고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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