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 면접 끝‥회장후보추천위원회, 투표 시작

  • 등록 2014-10-22 오후 5:40:40

    수정 2014-10-22 오후 6:05:55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KB금융그룹 차기 회장을 선발하기 위한 후보 4인의 면접이 모두 끝났다. 이날 면접을 치른 후보 4인은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다.

9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이날 각각의 후보와 90분간 심층면접을 벌인 뒤 1명을 회장 후보로 최종 선정한다. 면접은 후보자가 5분 동안 자기소개를 한 뒤 85분간 회추위 위원들과 KB금융을 둘러싼 여러 현안을 주제로 토론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후보자로 선정되려면 사외이사 9명 중 3분의 2 이상인 6명 이상의 표를 얻어야 한다. 회추위는 결론이 날 때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1차 투표에서 최종 후보자가 결정되지 않으면 표를 많이 획득한 사람을 대상으로 2, 3차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이날 아침 9시 김기홍 전 부행장을 시작으로 시작된 면접은 하영구 행장을 마지막으로 오후 5시 10분께 모두 끝이 났다.

KB그룹 관계자는 “오후 5시가 넘어 후보자 4인에 대한 면접이 모두 끝이 났다”며 “회추위가 후보자 4인 중 1명을 가르는 투표를 거쳐 1시간 안에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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