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과잉공급 여파로 전·월세전환율 최저치 경신

연 8.06% 매매가격 약세·전세가격 강세 이어져
  • 등록 2014-11-06 오후 6:28:41

    수정 2014-11-06 오후 6:28:41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오피스텔 평균 전월세 전환율이 단기 공급 과잉 등의 여파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은 연 8.06%로 2010년 7월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연 이자율을 뜻한다. 전월세 전환율이 떨어지면 오피스텔 주인은 임대료 수입이 줄어들고 세입자는 상대적으로 월세를 아낄 수 있다.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은 2010년 10.08%, 2011년 9.31%, 2012년 9.06%, 지난해 8.61% 등 매년 낮아지는 추세다. 올해 들어서도 1월 8.57%, 3월 8.47%, 5월 8.36%, 7월 8.19%, 9월 8.09% 등 계속 하락하며 매달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임대 수익률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0년 5.94%였던 임대수익률은 2011년 이후 3년간(5.70%→5.63%→5.62%) 매년 하락했다. 여기에 가격 하락세도 이어져 지난달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평균 2억1868만원으로 전월보다 소폭(14만원)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6%(135만원) 떨어진 가격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 부동산전문위원은 “오피스텔의 대체재로 볼 수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과 다세대·다가구주택 등의 공급 열풍으로 수요가 분산된 측면이 있다”며 “아파트 월세도 많아지면서 소비자 선택폭이 넓어진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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