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역대 최고 사전투표…방역부담 분산시킨 집단지성 존경”(상보)

文대통령 13일 한달여 만에 수보회의 주재
“전국선거 치르며 방역 유지시 전세계에 희망”
  • 등록 2020-04-13 오후 3:14:11

    수정 2020-04-13 오후 3:14:11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 선거로 인한 방역 부담을 분산시켜 주신 국민들의 집단지성에 다시 한번 존경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수보회의)에서 “지금 우리가 치르고 있는 선거도 국제사회의 큰 관심사”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이후 한 달 여 만에 수보회의를 열었다. 문 대통령은 최근 4주간 매주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는 동시에 수보회의는 열지 않아왔다. 그런데 이번주에는 국회의원 선거가 예정돼 비상경제회의를 한 주 건너뛰고 대신 수보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전국 규모의 치열한 선거를 치러내면서도 방역의 성과를 잘 유지할 수 있다면 정상적인 사회시스템과 일상사회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국제사회에 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당국을 중심으로 모두의 노력이 함께 모인 결과 방역 전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며 “투명성·개방성·민주성의 원칙과 선진적인 방역 기법은 국제 표준이 되고 있고, 진단키트 등 메이드 인 코리아 방역 물품 수출이 급증하면서 방역 한류 바람도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까지의 성과가 적지 않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무엇보다 큰 내부 적은 방심”이라며 경계했다. 이어 “힘들지만 지치지 말고 서로를 격려하며 조금만 더 힘을 모은다면 우리는 승리 고지 밟을 수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세계 주요국의 경제가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을 많은 기관들이 하고 있다. 우리 경제 역시 타격을 받지 않을 수 없다”며 “하지만 우리의 방역 성과는 다른 나라에 비해 경제적 충격을 줄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 추세를 더욱 확고히 해 다른 나라보다 한발 앞서 코로나19를 안정시킬 수 있다면 경제를 회복 시킬 수 있는 시간도 앞당길 수 있다. 정부는 더욱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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