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과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은 1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대입전형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15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학부모 304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학부모 96%는 ‘대입전형에서 정시 비율을 지금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매년 대입 수시 비중은 확대되고 정시는 축소되는 데에 대한 반감이다.
앞서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7월19일 발표한 ‘2018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주요사항’에 따르면 대학들은 전체 모집인원의 74%에 달하는 25만8920명을 수시로 선발한다. 수시모집 비중은 전년 70.5%에서 3.5%포인트 확대된 역대 최대치다. 같은 기간 정시 비중은 29.5%에서 26%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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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가장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전형으로는 학부모 84%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꼽았다. 이어 △학생부교과전형(수시) 6% △특기자전형(수시) 6% △논술전형(수시) 3% △수능(정시) 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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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대해선 52%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필요하다’가 26%로 전체 78%가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반면 ‘필요 없는 편’(4%)과 ‘전혀 필요없다’(5%)는 합해서 9%에 그쳤다.
반면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가 바람직하다는 답변은 6%에 불과했다. 수능을 자격고사화하자는 응답도 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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