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깊은 가회동 성당…비 김태희 결혼식으로 깜짝 조명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 본당 종로구 북촌마을 위치
18세기 후반 주문모 신부 첫 미사 드린 지역
한국건축문화대상·서울시 건축대상 등 수상
  • 등록 2017-01-19 오후 2:55:13

    수정 2017-01-19 오후 3:12:37

가회동 성당 전경(사진=가회동 성당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가수 비(본명 정지훈)와 탤런트 김태희가 19일 혼인미사로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된 서울 종로구의 가회동 성당은 한국 천주교 역사상 중요한 성당으로 꼽히는 곳이다.

가회동 성당의 역사는 18세기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조선에 천주교 선교사로 최초로 입국한 주문모 신부가 1795년 4월 5일 부활절에 북촌에 살았던 최인길의 집에서 첫 미사를 드린 것에서부터 유래하기 때문이다.

1945년 해방 이후 명동성당의 공소였던 가회동에 새로운 성당 설립 계획이 세워졌고 1954년에 성당이 완공되었다. 하지만 성당이 낡아 2011년부터 옛 성전을 허물고 현재의 새 성전을 짓게 되었다.

비와 김태희가 혼배미사를 드린 가회동 성당 본당은 2013년 한옥과 양옥 형식을 혼합해 준공한 새 성전이다. 본당 안에는 4억원에 달하는 파이프 오르간을 기증받아 설치했으며 혼인미사를 볼 수 있는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혼인미사를 위한 비용은 130만원 정도다.

가회동 성당은 최근 북촌 한옥마을 끝자락의 명소로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2014년 한국건축문화대상과 서울특별시 건축대상에서 최우수상, 시민공감건축상을 동시에 수상해 건축학도들의 필수 견학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가회동 성당 내부(사진=가회동 성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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