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워커'도 가격 오른다…디아지오, 3년 만 최대 23% 인상

  • 등록 2022-04-05 오후 4:43:50

    수정 2022-04-05 오후 4:43:5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내 1위 위스키 업체 디아지오코리아가 ‘조니워커’ 위스키 가격을 최대 23% 인상한다.

5일 디아지오코리아는 오는 18일부터 조니워커 ‘레드(200㎖)’ 23%(6589원→8107원), ‘그린(700㎖)’ 15%(6만555원→6만9641원) 등 출고가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조니워커 브랜드 최고급 위스키인 ‘킹 조지(750㎖)’의 출고가는 99만9900원에서 109만9890원으로 10%, ‘블루’, ‘골드리저브’ 등은 5~7%씩 올린다.

디아지오의 출고가 인상은 2019년 5월 이후 3년여 만이다. 실제 소비자 구입가는 이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디아지오코리아 측은 “물류비, 노무비, 일반관리비 등 제조 비용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 요인이 누적됐다”고 전했다.

위스키 업계는 앞서 가격을 잇달아 인상한 바 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이달 1일부터 싱글몰트 ‘글렌피딕’과 ‘발베니’,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몽키숄더’의 가격을 7~9%가량 올렸다. 페르노리카코리아도 3월 ‘발렌타인 17년’, ‘로얄 살루트 21년’, ‘시바스 리갈 12년’ 등 가격을 4~5% 인상했다.

(사진=디아지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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