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725사 중 분석제외법인 82사를 제외한 643사를 조사한 결과, 개별기준으로 지난해(1~12월) 83개사(12.91%)의 당기순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흑자지속 기업은 437사로 전체 67.96%를 차지했다.
적자전환한 기업은 59사(9.18%)였으며 적자지속 기업은 64사(9.95%)로 집계됐다.
흑자전환한 기업 가운데서는 현대중공업(009540)의 개별기준 순이익이 2849억1300만원으로 전년대비 1조8329억7000만원이 증가해 가장 증가폭이 컸다. 현대중공업은 2015년 순손실 1조5480억5700만원을 기록했다.
OCI(010060) 금호산업(002990) 코오롱인더(120110) 현대엘리베이터(017800)가 당기순이익 1000억원 이상으로 흑자전환했고 동원산업(006040) LG상사(001120) 쌍용차(003620) 아시아나항공(020560) 롯데쇼핑(023530) 동부건설(005960) 등도 전년대비 순이익 증가규모가 두드러졌다.
반면 적자전환 기업 중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가장 큰 곳은 한국가스공사(036460)로 조사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8539억9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9096억5000만원 가량 순이익이 줄어들며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1768억2300만원을 기록해 2015년 당기순이익 1조9049억4600만원에서 2조817억6900만원 규모 적자가 확대되며 적자전환했다.
한편, 연결기준으로는 434사(81.43%)의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고, 이중 66사(12.38%)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적자기업은 99사(18.57%)로 이중 48사(9.01%)가 적자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