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은하선씨 강연논란' 연세대, 총여학생회 존폐 투표

총여학생회 성평등 정책 실시하는데 여학생만 투표권 주어져
남학생들에게도 투표권 주고 학생인권위 등으로 재개편 해야
  • 등록 2018-06-04 오후 4:07:46

    수정 2018-06-04 오후 4:07:46

연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비대위는 3일 ‘총여학생회 재개편 요구의 안’을 학생 총투표에 부치기로 하는 공고를 발표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섹스칼럼리스트 은하선씨의 강연으로 논란이 불거진 연세대가 강연을 개최한 총여학생회의 존폐 및 개편안을 학생 총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3일 연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본회의 회원 2만 5736명 중 10분의 1 이상 동의서명을 받아 총여학생회의 재개편 요구의 안에 대해 총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총여학생회의 존폐 논란은 지난달 24일 페미니스트 강사인 은하선씨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일부 학생들은 기독교 학교인 연세대와 은씨의 강연이 맞지 않는다고 시위를 하고 1300여명이 강연 반대 서명을 하기도 했다.

섹스 칼럼리스트면서 경향신문에 ‘은하선의 섹스올로지’를 연재하기도 했던 은 씨는 자신의 SNS에 십자가 모양의 자위기구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었다.

그럼에도 총여학생회가 강연을 주최하자 이들은 총여학생회 퇴진 및 재개편을 요구하는 추진단을 꾸렸다.

이들은 총여학생회가 성 평등과 성소수자 관련 정책을 실시하지만 그 회원은 여학생으로 한정돼 투표권을 남학생에게 보장하지 않는다면서 학생인권위원회 등으로 재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회칙에 따라 총여학생회 재개편 요구의 안에 대한 투표는 이르면 이번 주말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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