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출근 첫날 500여만 원을 훔친 20대, 경찰에 덜미

  • 등록 2018-08-28 오후 4:42:00

    수정 2018-08-28 오후 4:42:00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대구의 한 편의점에서 출근 첫날 현금 500여만 원을 들고 달아난 20대 아르바이트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이모(23)씨를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6일 오전 1시 20분께 대구 달서구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로 취업해 일하던 중 주인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현금 70만원과 교통카드 517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첫 출근을 한지 2시간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편의점 취업할 당시에는 동네후배 A씨를 사칭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씨를 검거하기 위해 이력서에 쓰인 주소인 울산시 울주군으로 찾아가 탐문했고 이력서에 적힌 인적사항이 실제로는 A씨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 명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지난 27일 경기도 평택의 한 호텔에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현재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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