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해공항 확장, 부산은 사실상 목적달성..밀양에 저가항공사 설립유도"

  • 등록 2016-06-23 오후 7:43:25

    수정 2016-06-23 오후 7:43:2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김해공항 확장안을 수용한 이유를 밝혔다.

홍준표 지사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해 신공항과 밀양 신공항 부지는 직선거리로 25㎞밖에 되지 않는다”며, “그래서 비록 정치적 결정이지만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발표 중 김해 신공항 활주로 길이를 3.2㎞로 추진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적어도 3.8㎞ 이상 돼야 대형 여객기와 대형 화물수송기 이·착륙이 가능한 제2의 관문공항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울러 대구·밀양·김해 간 고속철 신설, 현풍 국가산업단지·밀양·김해 간 자동차 전용 화물도로 신설, 대구·부산간 민자고속도로 중 밀양에서 김해로 가는 공항고속도로 신설이 이뤄져야 김해 신공항과 접근성이 쉬워지고 T.K의 불만도 사그러들거다”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왼쪽)가 23일 오후 밀양시청을 방문해 박일호 시장과 김해 신공항 발표와 관련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 지사는 “김해공항은 이름만 김해지 부산 강서구에 있기 때문에 김해공항 확장으로 부산은 사실상 목적달성을 했으므로 반발할 이유가 없다”며, “또다시 일부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신공항 사기를 획책한다면 이번에는 국민이 용서치 않을 거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홍 지사는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에서 탈락한 밀양시청을 방문해 박일호 시장 등 간부공무원들과 김해 신공항 결정 관련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홍 지사는 이 자리에서 “밀양 시민의 상실감이 클 것이나 결정사항을 번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김해 신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새로운 저가항공사 본사를 밀양에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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