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더블링에…다시 등 터지는 리오프닝株

대한항공, 유가 급락에도…이번주들어 1.59% 하락
노랑풍선, 이번주만 9.23% 내려…7000원선도 위태
마스크주 웰크론, 7일째 상승…랩지노믹스도 8일째 상승
"변이 발생때 주가 학습효과…바이오주 강세"
  • 등록 2022-07-13 오후 11:16:05

    수정 2022-07-13 오후 11:16:0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달 여 만에 다시 4만명을 넘어섰다. 1주일 대비 2배가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면서 경기재개(리오프닝)를 기대한 주식시장도 식어가는 모습이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은 이번 주 들어 400원(1.59%) 하락한 2만4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석 달 만에 1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연료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로 이날 1100원(4.65%) 상승하긴 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를 덜어내긴 역부족이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도 이번주 5.88% 하락했다. 제주항공(089590)진에어(272450) 역시 같은 기간 2.55%, 3.78%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하락률(0.94%)보다도 가파른 내림세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항공주는 지난 4월 이후 상승분을 죄다 내주고 있다. 정부는 앞서 지난 4월 중순 2년 1개월간 유지해온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한 바 있다. 이에 리오프닝주 중에서도 해외여행 보복수요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항공주는 급등세를 탔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자 리오프닝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여행주도 마찬가지다. 노랑풍선(104620)은 이번 주 3거래일 동안 9.23% 하락했다. 이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170원(2.33%) 상승한 7470원을 기록했지만, 전날엔 장중 7000원선마저 무너지며 52주 신저가를 쓰기도 했다. 모두투어(080160)참좋은여행(094850) 모두 이번 주 들어 각각 3.83%, 6.70%씩 내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총 4만266명로 집계됐다. 이중 국내감염 사례가 3만9868명 해외유입 사례가 398명이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3만7360명)보다 2906명 늘며 지난 5월 11일 이후 63일 만에 다시 4만명을 넘어섰다. 해외유입 사례 역시 전날(260명)과 비교해 53% 증가하며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 초기인 지난 1월 14일 이후 180일 만에 400명에 다가서고 있다. 현재 정부는 사적모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는 시행하지 않지만, 유행 상황을 보며 선별적·단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마스크주와 진단키트주는 재차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날 마스크주인 웰크론(065950)은 전 거래일보다 2.41% 오르며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3거래일간 7.60% 상승했다. 씨앤투스성진(352700) 역시 3거래일 연속 오르며 같은 기간 7.56% 상승했다. 진단키트 관련주도 강세다. 이날 랩지노믹스(084650)는 8거래일 연속 오르며 4월 22일 이후 3달 만에 9000원대를 회복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델타·오미크론 등 과거 변이 발생 때 주가 흐름에 대한 학습 효과에 따라 확진자 증가 초기부터 주가 상승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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