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7조 게임 상장사 탄생하나, 넷마블 IPO 준비

  • 등록 2016-02-03 오후 6:21:01

    수정 2016-02-03 오후 6:21:01

△ 넷마블게임즈 방준혁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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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자회사 엔투·넥서스·몬스터 기업공개 한다
IP 결합부터 합작회사까지, 엔씨-넷마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맞손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상장을 준비한다. 오는 4일(목) 국내 증권사 15곳, 해외 증권사 5곳을 초빙해 IPO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 후 IPO 일정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넷마블은 당초 자회사부터 순차적으로 IPO할 계획이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몬스터 길들이기’ 개발사인 넷마블몬스터를 비롯해 ‘세븐나이츠’ 넷마블넥서스, ‘모두의마블’ 넷마블엔투까지 세 개 자회사 기업공개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러나 선데이토즈와 파티게임즈, 데브시스터즈처럼 단일 모바일게임을 주력으로 상장한 모바일게임사들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으로 변하면서 노선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넷마블컴퍼니로 묶여 있는 자회사 중 한 개 이상 히트작을 보유한 회사는 없다. 이에 따라 보다 안정적인 위치에 있는 넷마블게임즈의 우선 상장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지난해 7월 간담회 자리에서 “IP 하나를 가지고 상장하는 회사들이 시장에서 혼란을 겪는 것을 봤다. 자금을 가져오기 위해 상장을 추진하는 게 아니라, 먼저 안정된 기반을 가지고 가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게임 라인업을 2~3개는 확보한 상황에서 기업공개를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가 지분교환 때 산정한 넷마블 기업가치가 3조8700억 원 이었고, 지난해 전년대비 매출이 86% 오른 것을 감안하면 넷마블의 기업가치는 7조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국내 상장된 게임사 중 시가총액이 1조 원을 넘어서는 기업은 엔씨소프트(5조 원)와 컴투스(1조 6,688억 원) 뿐이며, NHN엔터테인먼트가 9,205억 원으로 1조 원에 가까운 수준이다.

넷마블은 올해 기존 게임의 지속적인 운영 및 관리는 물론, ‘세븐나이츠’와 ‘모두의마블’을 중심으로 글로벌 타겟 게임을 꾸준히 출시할 전망이다. 현재 넷마블 1대 주주는 지분 35.88%를 보유한 방준혁 의장이며, 35.86%를 지닌 CJ E&M이 2대 주주, 3대 주주는 28%를 보유한 텐센트다.

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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