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31일 서욱 국방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제13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를 개최하고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을 국외 직구매 하는 것으로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의결했다.
이번 사업은 지상군의 공세적 ‘종심기동작전’ 수행을 지원하고 병력 위주의 지상 전력에서 입체 고속 기동이 가능한 전력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22~2028년으로 총사업비는 3조 17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2차 사업의 기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AH-64E 아파치 가디언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도입 대수는 36대로 알려졌다. 미국 벨의 AH-1Z 바이퍼와 터키 TAI의 T129 공격헬기 등도 후보 기종이다.
우리 육군이 최종 기종으로 AH-64H 아파치 가디언을 최종 기종으로 선정할 경우 미 육군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아파치 가디언을 많이 운용하는 국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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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광개토-III 배치(Batch)-II 후속함 건조계획도 의결됐다. 광개토-III Batch-II 사업은 현재 운용 중인 세종대왕급 구축함보다 탄도탄 대응과 대잠작전 능력이 향상된 이지스구축함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선도함은 지난 2월 착공 후 건조 중이다. 광개토-III Batch-II 사업 예산은 약 3조 92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