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2조 투입 '아파치'급 대형공격헬기 36대 추가 도입

제13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 해외구매 결정
1.3조 들여 K1E1전차 성능개량 추진
  • 등록 2021-03-31 오후 6:28:53

    수정 2021-03-31 오후 6:28:53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의 2차 대형공격헬기 도입 사업이 1차와 마찬가지로 외산 기종을 직구매 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그간 업계에서 요구한 국내 기술협력 도입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군 당국은 31일 서욱 국방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제13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를 개최하고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을 국외 직구매 하는 것으로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의결했다.

이번 사업은 지상군의 공세적 ‘종심기동작전’ 수행을 지원하고 병력 위주의 지상 전력에서 입체 고속 기동이 가능한 전력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22~2028년으로 총사업비는 3조 1700억 원에 달한다.

앞서 육군은 1차 사업을 통해 보잉의 AH-64E 아파치 가디언 헬기를 도입 기종으로 선정한 후 2016~2017년 총 36대를 전력화 했다. 약 1조9000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2차 사업의 기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AH-64E 아파치 가디언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도입 대수는 36대로 알려졌다. 미국 벨의 AH-1Z 바이퍼와 터키 TAI의 T129 공격헬기 등도 후보 기종이다.

우리 육군이 최종 기종으로 AH-64H 아파치 가디언을 최종 기종으로 선정할 경우 미 육군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아파치 가디언을 많이 운용하는 국가가 된다.

우리 육군에 인도된 AH-64E 아파치 가디언 헬기가 비승사격장에서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이와 함께 이날 방추위는 ‘K1E1전차 성능개량사업’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과 체계개발기본계획도 각각 심의·의결했다. 이는 현재 군에서 운용중인 K1E1전차를 창정비와 병행해 성능 개량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21~2038년으로 총사업비 약 1조 3460억 원을 들여 국내 개발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광개토-III 배치(Batch)-II 후속함 건조계획도 의결됐다. 광개토-III Batch-II 사업은 현재 운용 중인 세종대왕급 구축함보다 탄도탄 대응과 대잠작전 능력이 향상된 이지스구축함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선도함은 지난 2월 착공 후 건조 중이다. 광개토-III Batch-II 사업 예산은 약 3조 92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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