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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권칠승·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LH 토지주택연구원과 이날 국회에서 ‘도시 내 생활공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책토론회’을 열고 생활공간 속에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다뤘다.
발제에 나선 김정곤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좋게 하기 위해 거주자 1인당 최소 9㎡의 녹지를 조성할 것을 권장한다”면서 “특히 차량 통행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도로변에 독일, 영국 등과 같이 이끼벽과 가로수 등 양쪽에 녹지를 조성하면 미세먼지 농도를 약 3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했다.
토론에 나선 김영우 환경부 푸른하늘기획과장은 “버스정류장은 도시 내 생활공간 중에서도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이라면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시행 중인 버스정류장 내 공기안전 쉼터를 올해부터 늘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녹지벽을 세워 미세먼지를 줄이고 신도시를 조성할 때는 바람길 뿐 아니라 식생통로를 고려해 도시 내 공기순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