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빅히트가 전체 공모물량의 60%에 해당하는 427만8000주에 대해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총 1420개 기관이 참여, 1117.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카카오게임즈(293490)의 역대 최고 수요예측 기록인 1478.53대 1에는 미치지 못하나 SK바이오팜(326030)의 835.66대 1은 넘어선 수치다.
빅히트는 일찌감치 올해 공모시장 최대어로 꼽혀온데다 이달 초 BTS가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사상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챠트 ‘핫100’ 1위에 오르면서 가치를 더했다. 앞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등이 상장 초기 급등한 사례를 지켜본 주식 투자자들은 물론이고 BTS의 팬인 아미(ARMY)들까지 굿즈 개념으로 공모주 투자에 참여한다면 다음달 5~6일 진행되는 일반 청약에서 기록을 새로 쓸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청약자금으로 기존 최대 기록은 카카오게임즈에 몰린 58조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