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도전 신지애, 이번에 사우디로..아람코 사우디 출격

15일 개막 LET 아람코 사우디 인터내셔널 출전
세계랭킹 포인트 쌓기 위해 2월에도 전력질주
6월 말 기준 세계랭킹 15위 들어야 올림픽 출전
양희영, 임진희, 김민별 등도 출사표
  • 등록 2024-02-11 오전 6:00:00

    수정 2024-02-11 오전 6:00:00

신지애.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번엔 사우디로.’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하는 신지애(34)가 설 연휴 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해 두 번째 출격한다.

신지애는 15일부터 나흘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새 시즌을 위해 호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신지애는 올해 파리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이전보다 바쁜 일정을 세웠다. 예전 같으면 2월까지 훈련한 뒤 3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개막전으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올해는 훈련과 휴식 대신 출전 대회수를 늘렸다.

올림픽 출전은 ‘기록 제조기’ 신지애가 이루지 못한 목표 가운데 하나다. 한국 선수 최초로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LPGA 투어 상금왕, 그리고 메이저 대회 우승 등 숱한 기록을 쓰며 프로 통산 64승을 달성했으나 올림픽 무대에는 서지 못했다.

신지애가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선 가장 먼저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다음은 한국 선수 중 4번째 높은 순위 이내에 있어야 한다. 기준은 오는 6월 24일 발표 순위로 정한다.

8일 기준 세계랭킹 16위인 신지애는 고진영(6위), 김효주(9위), 양희영(15위)에 이어 4번째 순위지만, 15위에 들지 못했다.

세계랭킹은 대회 규모에 따라 정해진 포인트를 받는다. 이번 대회는 LET 대회로 열리지만, 500만달러라는 상금이 걸려 있어 미국과 유럽, 한국, 일본에서 활동하는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그 덕에 우승자가 받는 세계랭킹 포인트는 LPGA 투어 일반 대회 수준으로 높아졌다.

지난해 우승자 리디아 고는 46점을 받았다. LET 일반 대회는 10~15점 수준이다. LPGA 투어 대회는 30~60점이 평균이다. 지난주 신지애가 출전했던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WPGA) VIC오픈 우승자는 5점을 받았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신지애가 우승하면 세계랭킹을 적어도 4~5계단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로 날아간 신지애는 그 뒤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출전해 세계랭킹 포인트 쌓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때는 신지애가 디펜딩 챔피언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가 열리지만, 올림픽 출전권 도전이라는 목표를 위해 타이틀 방어도 포기했다. 지난해 기준 HSBC 위민스 챔피언십은 62점,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는 18.5점(우승자 기준)의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신지애와 함께 양희영, 임진희, 김민별, 성유진, 홍정민, 김민선, 김재희, 황정미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에서 복귀전을 치른 윤이나는 스폰서 초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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