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한화이글스 감독 물러난다...박찬혁 대표이사도 동반사퇴

  • 등록 2024-05-27 오전 7:21:49

    수정 2024-05-27 오후 7:18:39

최원호 한화이글스 감독.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가 27일 동반 사퇴했다.

한화 구단은 “최원호 감독이 지난 23일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혀와 26일 구단이 이를 수락하며 자진사퇴가 결정됐다”며 “박찬혁 대표이사도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원호 감독의 공석은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메울 계획이다. 구단은 “이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을 선임해 조속히 팀을 수습하고 시즌을 이어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올 시즌 21승 1무 29패로 8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12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하면서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시즌 초반에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투타 불균형이 심해지면서 한때 최하위까지 추락했고 현재도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최원호 감독은 2020년 퓨처스(2군) 사령탑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6월 한용덕 전 감독이 사퇴하면서 남은 시즌 1군 감독대행을 맡았다.

이후 한화가 2021년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을 선임하면서 최원호 감독은 다시 2군 사령탑으로 돌아갔다. 최원호 감독이 착실히 키운 한화 퓨처스팀은 2022년과 2023년 북부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2023년 수베로 전 감독마저 성적 부진으로 사실상 경질되자 최원호 감독이 다시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이번에는 1군 감독대행이 아닌 공식 감독이었다. 시즌 성적은 9위로 마쳤지만 팀을 4년 만에 탈꼴찌로 이끌고 승률도 4할대로 올렸다..

올 시즌 한화는 “리빌딩은 끝났다. 이제 이기는 야구를 하겠다”고 선언했고 실제로 시즌 초반 7연승을 달리며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급격히 내리막길을 걸었고 하위권으로 떨어지면서 구단 안팎에서 압박이 커지자 최원호 감독은 끝내 자진 사퇴를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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