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비주얼` 보헤미안 "노래 제목 따라가는 징크스…"

  • 등록 2012-03-15 오전 10:12:28

    수정 2012-03-15 오전 10:13:07

▲ 보헤미안 유규상 박상우 김용진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노래 제목을 따라가는 징크스가 있나봐요.”

3인조 보컬그룹 보헤미안의 하소연(?)이다.

멤버 김용진은 드라마 `봄날`의 OST `봄날`을 비롯해 불렀는데 이후 봄날이 끝이난 것 같다고 했다. 리더 박상우는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OST의 `바보를 위한 노래`를 불렀다. 이 노래는 극중 정용화가 불러 큰 인기를 모았지만 대중이 기억하는 것은 박상우가 아니라 정용화였다. 박상우는 “`바보를 위한 노래` 이후 난 바보가 됐다”며 씁쓸해 했다.

보헤미안은 16일 새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타이틀곡은 후렴구로 시작된다는 점에서 인상적이고 중독성 있는 발라드다. 그런 장르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제목 `아프지마`다. 징크스대로라면 다시 한번 보헤미안 멤버들의 운명은 제목을 따라갈 터다. `이제 그만 아팠으면 좋겠다`는 멤버들의 바람이면서 보헤미안이 대중에게 듣고 싶은 위로이기도 하다.

지난 2010년 결성될 당시 보헤미안은 박상우와 유규상으로 구성된 2인조였다. 이번 컴백을 하며 김용진이 새롭게 가세했다. 멤버 중 가장 연장자인 김용진은 지난 2003년 영화 `하늘정원` OST로 `해피엔드`로 데뷔해 영화와 드라마 OST에 참여했고 2007년 정규앨범, 2008년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솔로활동도 했다. 음악의 질적 성장과 혼자보다 셋이 활동하면 서로 의지도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박상우, 유규상과 의기투합했다.

 
▲ 보헤미안


각각 이승철과 김연우의 목소리 분위기를 닮아 감미로운 미성이 돋보였던 조합에 임재범 같은 김용진이 들어오면서 보헤미안은 애절한 부분까지 부담없이 소화할 정도로 표현의 폭이 넓어졌다. 멤버들은 “기존 보헤미안의 음악이 달달한 맛이었다면 김용진의 합류로 `달달한 막걸리`가 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보헤미안이 자신감있게 내세우는 또 하나는 `비주얼`이다. 전원 훤칠한 키에 미남이다. 김용진은 가수 데뷔 전에 연기 제의를 받았고 박상우는 드라마 오디션에 도전한 적도 있다. 보헤미안은 “보컬그룹 중 비주얼은 최고일 것”이라고 자부했다.

예능프로그램에 대해 `출연만 한다면야…`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것도 그래서다. 박상우는 성대모사, 유규상은 박정현 등 여가수 모창과 아이돌그룹 못지 않은 댄스 실력을 갖추는 등 개인기도 만만치 않다고 했다.

“지금까지 우리가 부른 노래에 대해 `그 노래 안다`는 말은 들어봤는데 `그 친구 알아`라는 말은 못들어봤어요. 이번엔 `보헤미안 알아`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실패를 많이하다 보니 현실적이 된거죠.”

(사진=한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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