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4호 도움…유럽 진출 첫 시즌에 리그 우승

  • 등록 2024-05-27 오전 10:17:22

    수정 2024-05-27 오전 10:17:22

리그 우승 기쁨 만끽하는 조규성(맨 오른쪽)과 미트윌란 선수단(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의 조규성(26)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동점골을 도우며 팀의 극적인 리그 역전 우승을 이끌었다.

미트윌란은 27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실케보르와 3-3으로 비겼다.

리그 최종전에서 승점 1을 추가한 미트윌란은 리그 선두를 달리던 브뢴뷔를 제치고 네 시즌 만에 리그 정상을 탈환했다. 미트윌란은 이 경기까지 브뢴뷔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2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최종전에서 미트윌란이 승점 1을 추가한 반면 브뢴뷔는 오르후스에 3-2로 패하면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미트윌란은 역대 4번째 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9~20시즌 이후 네 시즌 만에 리그 정상을 탈환했다.

아울러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조규성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팀이 2-1로 뒤진 후반 3분, 시즌 네 번째 도움으로 동점을 일궈냈다. 조규성은 후반 3분 수비 두 명 사이를 가르는 절묘한 공간 패스를 찔렀고, 문전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해 들어온 올라 브린힐드센이 깔끔하게 마무리해 균형을 맞췄다.

유럽 데뷔 시즌부터 우승을 차지한 조규성은 12골과 도움 4개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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