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PK 실축...미트윌란 수적 우세 살리지 못하고 패배

  • 등록 2024-02-19 오전 10:55:58

    수정 2024-02-19 오전 10:55:58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에서 활약 중인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구단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조규성이 페널티킥을 실축한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이 수적 우세를 살리지 못하고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미트윌란은 19일(한국시간) 덴마크 브뢴비의 브렌비 슈타디온에서 열린 브뢴비와 2023~24 덴마크 수페르리가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승점을 추가하는데 실패한 미트윌란은 승점 36(골 득실 +13)에 머물렀다. 이번 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한 브뢴비(승점 37)와 코펜하겐(승점 36·골 득실 +16)에 이어 정규리그 3위로 내려앉았다.

조규성의 페널티킥 실축이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미트윌란은 전반 17분 올라 브린힐드센이 상대 수비수에게 밀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심지어 파울을 범한 브뢴비의 수비수 헨리크 헤게하임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조규성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끝에 걸리면서 미트윌란은 득점 기회를 날렸다. 시즌 6호골 기회도 물거품이 됐다.

페널티킥 실축 이후에도 수적 우세를 앞세워 공세를 이어간 미트윌란은 전반 추가시간 브뢴비의 오히 오모이주안포에게 오히려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미트윌란은 후반 18분 동점골이 나왔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는 바람에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조규성은 후반 40분 브뢴비 문전에서 상대 선수와 거친 몸싸움을 벌이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미트윌란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골을 넣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미트윌란에서 활약 중인 수비수 이한범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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