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정대세를 8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대세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 경기에서 무려 3골을 몰아쳐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축구연맹은 “특유의 파워를 앞세운 파괴력과 볼 센스, 볼에 대한 집중력이 돋보였다”고 정대세를 높이 평가했다.
위클리 베스트11 미드필더 자리는 이천수(인천), 이명주(포항), 김성준(성남), 임상협(부산)이 차지했다. 수바수 부문은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한 홍철(수원)을 필두로 안재준(인천), 윤영선(성남), 차두리(서울)에게 각각 돌아갔다. 골키퍼에는 전상욱(성남)이 선정됐다.
20일 대구FC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해 8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둔 FC서울은 위클리 베스트 팀이 됐다. 수원과 대전의 경기(수원 4-1 승)는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김덕수는 2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FC안양과의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골문을 틀어막아 부천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덕수는 아울러 위클리 베스트 골키퍼로도 선정됐다.
위클리 베스트 공격수로는 이근호(상주), 한홍규(충주)가 뽑혔다. 미드필더에는 이영덕(충주), 허건(부천), 김재성(상주), 염기훈(경찰청)이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수비수는 이후권(부천), 김형일(상주), 최병도(고양), 김수범(광주)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