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게임 金 주역 김정민·나상호, 벤투호 대표팀 첫 발탁

  • 등록 2018-11-05 오전 10:28:04

    수정 2018-11-05 오전 10:28:04

국가대표팀에 처음 선발된 광주FC 나상호. 사진=연합뉴스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선발된 김정민.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김정민(리퍼링)과 나상호(광주)가 처음으로 A대표팀 태극마크를 달았다.

반면 일찌감치 차출 불가가 확정된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기성용(뉴캐슬), 이승우(베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 유럽파들은 이번 소집에서 대거 제외됐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는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치러지는 해외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명단은 유럽파가 상당수 빠졌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과의 협의를 통해 일찌감치 11월 소집에서 빠지기로 확정된 상태였다.

아울루 벤투 감독은 유럽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 이승우, 이재성도 소집 명단에서 뺐다. 병역 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 사실이 드러나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선수 자격 영구 박탈 징계를 받은 장현수(FC도쿄)도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대신 부상 때문에 대표팀을 잠시 떠났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최근 소속팀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 중인 이청용(보훔)이 복귀했다. 아울러 권경원(톈진 취안젠), 이유현(전남), 김정민, 나상호(광주)도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수비수 이유현과 미드필더 김정민, 공격수 나상호는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첫 해외 원정에 나서는 대표팀은 12일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호주 브리즈번으로 이동한다. 한국은 브리즈번에서 17일 호주와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 뒤 20일 우즈베키스탄과 대결한다.

▲축구대표팀 11월 A매치 소집 명단(26명)

골키퍼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수비수 = 김영권(광저우), 정승현(가시마), 권경원(톈진 취안젠),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 박지수(경남), 이유현(전남), 김문환(부산), 홍철(수원), 박주호(울산)

미드필더 = 이청용(보훔), 황인범(대전), 김정민(리퍼링), 정우영(알사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김승대(포항), 남태희(알두하일), 이진현(포항), 나상호(광주), 황희찬(함부르크), 문선민(인천)

공격수 = 황의조(감바 오사카), 석현준(스타드드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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