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마더스클럽' 김규리 "겉으로 완벽, 속엔 비밀 간직"

  • 등록 2022-03-16 오후 4:46:17

    수정 2022-03-16 오후 4:46:17

(사진=JTBC ‘그린마더스클럽’)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린마더스클럽’ 배우 김규리가 베일에 가려진 ‘아웃사이더맘’ 서진하 캐릭터의 매력에 푹 빠졌다.

오는 4월 6일(수) 첫 방송될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 제작 JTBC스튜디오, 메가폰)에서 교육 특구 ‘상위동’의 고고한 여신 서진하 역을 맡은 김규리가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기대감을 유발한다.

김규리가 맡은 서진하 캐릭터는 미모와 재력, 자상한 남편과 아이까지 부족한 것 없는 ‘상위동’ 엄마들의 동경의 대상으로 오직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이를 키우는 ‘아웃사이더맘’이다. 그러나 완벽해 보이는 그녀의 내면에는 깊은 외로움이 자리하고 있어 과연 복잡한 감정선을 간직한 서진하 캐릭터를 김규리가 어떻게 표현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김규리는 서진하 캐릭터에 대해서 “겉으로는 완벽하지만 속에 비밀을 간직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핍이 너무 커서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가여운 인물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타인과 있을 때와 혼자 남겨졌을 때의 차이를 뚜렷하게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캐릭터에 대한 감상과 함께 연기 포인트를 밝혔다.

특히 ‘인간’ 서진하보다 ‘엄마’ 서진하를 연기하는 게 조금 더 힘들었다고. “아직 혼자라서 ‘엄마’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도 하고 또 육아라는 게 상상만으로 다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던 김규리는 “굳이 ‘엄마’처럼 행동하기보다는 서진하라는 배역에 충실하면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고백했다.

그렇다면 김규리가 만들어낼 서진하 캐릭터만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지도 궁금해지는 상황. 이에 대해서는 “종잡을 수 없는 매력과 우아함, 그리고 비밀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한 키워드다”며 “백조처럼 우아한 서진하에게 숨겨진 비밀, 이것으로부터 비롯된 예상을 벗어나는 행동이 주는 반전 매력을 기대해달라”고 답해 그녀의 연기가 더욱 기다려진다.

더불어 “‘대한민국 엄마라면 피할 수 없다’는 ‘그린마더스클럽’처럼 엄마이기 때문에, 그리고 같은 고민을 가진 여자들이기 때문에 얽힐 수 밖에 없는 다섯 엄마의 이해관계에 중점을 두고 보시면 드라마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라며 드라마에 대한 관전 포인트까지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규리는 “이 작품을, 그리고 서진하를 연기할 수 있어서 모든 것이 감사하다”며 “제가 느끼는 감사함에 보답해드리고 싶어서 매회, 그리고 매 장면마다 최선을 다했다. 시청자분들이 자꾸 보고싶어지는, 그래서 자꾸 끌리게 되는 그런 드라마를 만들테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애정 어린 소감과 함께 당부를 전해 첫 방송을 기대케 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는 김규리가 이야기한 서진하만의 매력 포인트를 엿볼 수 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은은한 미소와 직조기 앞에 앉은 그녀의 자태에서는 ‘고고한 여신’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우아함이 느껴진다. 반면 지저분한 짐 사이에서 웅크린 서진하의 눈빛에는 마음속에 감춰진 슬픔이 묻어나와 그녀가 간직한 비밀이 무엇일지 호기심이 끓어오른다.

이처럼 캐릭터에 완전히 빠져든 김규리의 연기 변신이 펼쳐질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로 오는 4월 6일(수)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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