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트로피 품을까…내일 그래미 시상식

  • 등록 2022-04-03 오후 12:28:12

    수정 2022-04-03 오후 12:28:12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수상 후보에 오른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개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음반 업계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아메리칸뮤직어워즈, 빌보드뮤직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 시상식은 4일 오전 9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다. 시상식은 미국 TV 채널 CBS를 통해 생중계된다.

방탄소년단은 ‘버터’(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부문에서 수상을 노린다. ‘제너럴 필즈’로 통하는 4대 본상(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레코드상, 올해의 노래상, 최고 신인상)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베스트 R&B 앨범 부문 시상을 맡으며 그래미 어워즈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 릴 나스 엑스와 함께 합동 공연을 펼쳤고 지난해에는 수상 후보이자 단독 퍼포머로 참여했다.

수상은 아직이다. 아메리칸뮤직어워즈와 빌보드뮤직어워즈에서 상을 받았던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어워즈 트로피까지 품으며 3대 음악 시상식 석권이라는 대업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그래미 어워즈는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이 속한 단체인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 회원 투표로 후보와 수상자를 가린다. 대중적 인기나 차트 성적보다는 음악적 완성도를 주요한 평가 지표로 삼는다. 각각 팬 투표와 빌보드 차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상자를 정하는 아메리칸뮤직어워즈와 빌보드뮤직 어워즈와는 지향점이 다르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는 방탄소년단의 ‘버터’를 비롯해 토니 베넷과 레이디 가가의 ‘아이 겟 어 킥 아웃 오브 유’(I Get A Kick Out Of You), 저스틴 비버와 베니 블랑코의 ‘론니’(Lonely), 콜드플레이의 ‘하이어 파워’(Higher Power), 도자 캣과 SZA의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 등이 후보에 올라 있다.

전문가들은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빌보드 핫100에서 10주 1위를 한 메가 히트곡이라는 강점을 지니고 있으나 세계적 뮤지션들이 부른 후보곡들의 면면 또한 쟁쟁해 수상자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에는 ‘레인 온 미’(Rain on me)를 부른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시상식의 퍼포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 수상 여부뿐 아니라 이들이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도 관심사다. 국내에서는 음악 채널 Mnet이 시상식을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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