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KO패' 복수 노리는 우스만, 챔피언 에드워즈와 리매치

  • 등록 2023-03-16 오후 2:51:15

    수정 2023-03-16 오후 2:51:15

화려한 복수를 꿈꾸는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 사진=AFPBBNews
지난해 8월 카마루 우스만을 KO시키고 UFC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한 리온 에드워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5·미국)이 리온 에드워즈(31·영국)에게 당한 통한의 역전 KO패의 복수에 나선다.

우스만은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86: 에드워즈 vs 우스만 3’ 대회에서 현 웰터급 챔피언 에드워즈에게 도전한다.

약 7개월 만에 입장이 바뀌었다. 이제 에드워즈가 챔피언이고, 우스만이 도전자다. 대회 장소도 우스만의 홈인 미국에서, 에드워즈의 홈인 영국으로 이동했다.

19연승을 달리던 우스만에게는 9년 만의 패배였다. 우스만은 지난해 8월 UFC 278에서 열린 웰터급 6차 방어전에서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에드워즈에게 헤드킥으로 KO 당했다.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경기를 압도했다. 승리가 거의 확실한 시점에서 허용한 역전 KO패여서 충격은 더 컸다.

오랜 시간 압도적인 챔피언으로 군림한 만큼 우스만은 바로 리매치 기회를 얻었다. 우스만은 “그동안 잃어버렸던 동기부여를 되찾을 수 있어 오히려 좋다”고 큰소리쳤다.

우스만은 16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계속 방어전만 하면 태만해지고, 지겨워진다”며 “이번 경기에서는 UFC 278에서 병원에 실려가던 순간부터 동기부여가 됐다. 챔피언에서 추락했다가 다시 부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우스만은 2015년 열린 1차전과 2022년 2차전에서 모두 에드워즈를 레슬링으로 압도했다. 이번 경기에선 지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방어에 많은 신경을 썼다.

우스만은 “이번 캠프에서 한 건 지난 경기에서 했던 작은 실수를 바로잡는 거였다”며 “그 실수를 바로잡고 나면 패배는 있을 수 없다”고 장담했다.

한 번 승리를 맛본 에드워즈는 자신감이 충만했다. 그는 “우스만은 자기가 절대 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심한 KO를 당했다. 분명 정신적인 충격이 있을 거다”며 “그는 챔피언으로서 압박이 너무 힘들어서 KO 당한 게 기뻤다고 말하지만 그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우스만이 노출이 심하고 화려한 색의 옷을 입고 등장한 것을 지적한 에드워즈는 “우스만은 이제 격투기에서 빠져나가려고 한다고 느껴진다”며 “그가 패션의 꿈을 찾아 원하는 곳으로 떠날 수 있게 (또 한 번의 KO로) 문을 열어주겠다”고 조롱했다.

한편, 이번 대회 코메인 이벤트는 라이트급 랭킹 6위 라파엘 피지예프(30·아제르바이잔)가 3위 저스틴 게이치(34·미국)와 맞붙는다. 피지예프는 로드FC에서 활약한 적이 있어 국내팬들에게도 친숙하다.

UFC 데뷔전 패배 이후 6연승을 거두고 있는 피지예프는 이번 경기 승리할 경우 라이트급 타이틀샷을 사실상 보장받을 전망이다.

피지예프는 “최고의 게이치가 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그와의 혈전을 기대한다”며 “그의 심장을 취하겠다”고 도발했다.

전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게이치는 별명이 ‘하이라이트’일 정도로 화끈한 경기 스타일로 유명하다. UFC에서 10경기를 치르면서 9차례나 보너스를 받았다.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아마추어 레슬링 올아메리칸(8위 이내 입상자) 출신이지만 타격이 주무기다.

게이치는 “특정 상황에서 내가 더 많이 대미지를 줄 수 있고, 내가 더 거리를 잘 컨트롤한다”며 “완벽한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UFC 286: 에드워즈 vs 우스만 3 메인카드는 오는 19일 오전 6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언더카드는 오전 4시부터 역시 TVING에서 생중계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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