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로 복귀하는 김윤진 “女영화 재미없지 않다”

  • 등록 2017-03-14 오후 12:48:29

    수정 2017-03-14 오후 12:48:29

김윤진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여자 영화 재미 없지 않아요.”

개념 배우 김윤진이 차기작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이 같이 말했다.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시간 위의 집’(감독 임대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국제시장’ 이후 3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윤진을 비롯해 조재윤, 옥택연 그리고 임대웅 감독이 함께했다.

김윤진은 오랜 만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하며 여성 영화에 대한 편견을 언급했다. 김윤진은 “2~3년에 한 편씩, 잊을 만하면 나오는 배우가 된 것 같아 안타까움이 있다”며 “올인할 수 있는 작품을 신중하게 보니까 텀이 길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진 얘기가 눈길을 끌었다. 김윤진은 “여자 영화가 없다, 흥행이 잘 안 된다, 여자 배우가 할 캐릭터가 없다는 말은 10년, 20년 정도 들었던 것 같다. 여자 영화가 재미가 없는 게 아니라 꾸준하게 재미있는 영화를 못 만들어서다”며 “우리 영화가 (재미있는 여자 영화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김윤진은 ‘시간 위의 집’을 선택한 이유로 시나리오를 들었다. 김윤진은 “스릴러 장르를 무척 좋아한다”며 “‘세븐 데이즈’ 이후 처음 느낀 충격이었다. 스릴러이면서도 알맹이가 꽉 찬 가족 드라마였다. 감동, 스릴, 반전, 액션 그리고 조재윤도 있다”고 재치 있게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녀의 말을 듣고 있는 조재윤은 “사랑도 있다”고 거들었지만 김윤진이 “사랑은 그다지”라고 되받아 웃음꽃을 피웠다.

‘시간 위의 집’은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범인을 몰려 25년간 수감 생활을 한 미희(김윤진 분)가 끔찍한 비극이 있었던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오는 4월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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