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대학' 지역비하에 사과도 無…영양군수 "많이 아쉽지만"

  • 등록 2024-05-18 오전 11:42:13

    수정 2024-05-18 오전 11:42:13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비역비하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오도창 영양군수가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뉴스캐비닛
오 군수는 17일 매일신문 유튜브 ‘뉴스캐비닛’을 통해 “많이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눈 떠보니 영양이 스타가 됐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영양의 진짜 모습은 별볼일 없는 세상에서 별천지를 누리고 자작나무 숲에서 천연의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전국에서 100세 인구가 가장 많은 최장수 군이다. 바쁜 일상이지만 영양에 오시면 제대로 숨 한번 쉴 수 있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며 “당신을 기다린다는 자작나무 꽃말처럼 여러분들이 오시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피식대학은 경상북도 영양을 방문한 콘텐츠인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피식대학 멤버들은 영양에 도착한 후 “두메산골. 깡시골”, “인구가 1만5000명인데 여기 오면서 20명 만났다”, 여기 중국 아니냐“, ”핸드폰에 중독된 것 같으면 한전에 취직해 영양에 보내달라해라“ 등 비하 발언을 했다.

또한 빵집에서 햄버거 빵을 먹으며 ”젊은이들은 해멉거 먹고 싶을 때 이걸로 대신 먹는다“, ”서울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등 혹평을 했다. 또 다른 식당을 방문하면서도 ”메뉴가 특색이 없다. 이것만 매일 먹으면 아까 그 햄버거가 꿀맛일 것“이라고 웃었다. 지역 마트에서 구입한 젤리를 먹으면서는 ”할매 맛이다. 내가 할머니의 살을 뜯는 것 같다“고 발언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이 방문한 상점의 이름이 전부 공개되며 2차 피해까지 우려된 상황이다.

해당 영상을 보고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 그럼에도 피식대학 측은 이에 대한 사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 또한 해당 영상도 삭제 없이 게재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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