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D-1]1순위는 김서현...2순위는 윤영철? 신영우?

  • 등록 2022-09-14 오후 2:56:07

    수정 2022-09-14 오후 4:29:47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후보로 꼽히는 서울고 김서현. 사진=WBSC 홈페이지
김서현과 함께 고교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좌완 충암고 윤영철. 사진=WBSC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역대급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신인 드래프트가 바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KBO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3 KBO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한다. 이번 드래프트는 어느때보다 분위기가 뜨겁다. 13년 만에 전면드래프트 방식으로 열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1차 지명을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참가했던 기존 드래프트에 비해 참가 선수들의 수준이 훨씬 높다는 평가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793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359명, 기타 선수 13명 등 총 1165명이 참가한다. 이 가운데 최대 110명만이 드래프트를 통해 10개 구단의 선택을 받게 된다.

지명 순위는 전년도 최종 순위 역순이다. 따라서 1라운드는 한화이글스-KIA타이거즈-롯데자이언츠-NC다이노스-SSG랜더스-키움히어로즈-LG트윈스-삼성라이온즈-두산베어스-KT위즈 순으로 지명이 이뤄진다. 2라운드는 역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드래프트 최대어는 서울고 우완 김서현이다. 최대어로 주목받았던 심준석(덕수고)이 미국 진출을 선언하면서 고교 에이스 ‘쌍두마차’로 꼽혔던 김서현이 자연스럽게 전체 1순위를 예약했다.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 역시 김서현 지명을 애써 부정하지 않는다. 김서현 본인도 “가족들이 한화 경기를 많이 본다”면서 한화행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2순위는 고교 좌완 최대어 윤영철(충암고)이 유력하다. 윤영철은 김서현처럼 150km대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는 아니다. 빠른공 구속은 140km 안팎에 불과하지만 고교투수 답지 않은 뛰어난 제구력과 운영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당장 프로 1군에서 중간계투로 활용 가능하다는 찬사를 받는다.

다만 2순위 지명권을 KIA타이거즈가 가지고 있다는 것이 변수다. KIA는 현재 좌완 왕국이다. 선발진에 양현종과 이의리가 버티고 있고 외국인투수 2명(파노니, 놀린)도 모두 좌완이다. 현재 상무에 있는 김기훈도 차세대 좌완 에이스로 쑥쑥 커나가고 있다.

반면 우완 선발은 부족하다. 임기영이 우완 선발로 활약 중이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런면에서 윤영철 대신 우완 투수를 2순위로 뽑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50km대 강속구와 140km대 슬라이더를 던지는 경남고 신영우가 2순위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김서현, 윤영철과 함께 ‘고교 빅3’로 인정받는 신영우는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에선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 윤영철이 2순위로 KIA에 뽑힌다면 신영우는 3순위로 롯데자이언츠행이 확실시된다. 신영우가 2순위라면 윤영철은 자연스레 3순위 지명이 될 전망이다.

4순위 이후는 각 팀 이해관계나 스카우트 평가에 따라 지명순서에 변화가 클 전망이다. 좋은 투수가 부족한 KBO리그 형편상 1라운드는 거의 투수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150km대 강속구를 던지는 대구고 이로운, 190cm 장신인 장충고 투수 이진하, 제구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인천고 이호성 등도 주목할 1라운드 지명 후보로 거론된다. 140km대 후반의 빠른공을 던지면서 포수도 겸하는 원주고 김건희 역시 1라운드 지명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실력만 놓고 보면 고려대 김유성도 1라운드 상위 지명 후보로 손색없다. 완전히 떼지 못한 ‘학폭 전력’ 꼬리표는 각 구단이 지명을 망설이게 하는 이유다. 구단이 논란을 감수할 수 있다면 김유성은 매력적인 카드임에 틀림없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토마토에 파묻혀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