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임순례 감독, "실제 사건 모티브, 연출에 겁도 났다"

  • 등록 2014-09-16 오후 4:28:57

    수정 2014-09-16 오후 4:35:31

제보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겁이 나기도 했다.”

16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연출을 맡은 임순례 감독이 작의를 밝혔다. 임순례 감독은 “영화 연출 제의를 받았을 때 겁이 나기도 했다. 전 국민이 관심 가진 사건이 아니었나. 이 사건을 줄기세포가 진짜가 아니냐에 초점을 맞추는 기획으로 끌고 갔다면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박해일이 보여준 참 언론인에 초점을 맞춘다면 내가 해온 영화와 맥을 맞출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화는 늘 실화와 픽션의 조화를 맞추느냐가 민감한 문제다. 가장 신경쓴 문제다. 줄기세포, 생명공학 소재 자체가 대중에게 어렵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쉽게 풀어낼지 신경썼다”고 덧붙였다.

‘제보자’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진실 추적극이다. 10년전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얻은 영화로 다뤄진 소재와 이야기는 허구로 재해석됐다. 많은 대중이 예상하는 지난 2006년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으로 논란이 된 황우석 박사의 이야기가 재구성된 작품이다.

배우 박해일이 방송사 PD추적 담당 PD 역을, 유연석과 류현경이 그를 도와 진실 규명에 힘쓰는 연구원 부부, 이들과 맞서는 줄기세포 연구 교수로 이경영이 호흡을 맞췄다. 내달 2일 개봉 예정.
배우 이경영, 유연석, 류현경, 임순례 감독, 배우 송하윤, 박해일(왼쪽부터)이 16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감독 임순례) 언론시사회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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