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문태종, 파격 조건으로 LG 유니폼 입는다

  • 등록 2013-05-20 오후 8:38:25

    수정 2013-05-20 오후 8:38:25

창원 LG 유니폼을 입게 된 문태종.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FA(자유계약선수) 시장 최대어인 문태종(38·198cm)이 창원 LG 유니폼을 입는다.

KBL은 20일까지 FA 타 구단 영입의향서를 받은 결과 LG가 문태종에게 계약기간 1년에 첫해 연봉 6억8000만원을 제시해 경쟁팀을 따돌리고 영입 경쟁에서 이겼다고 밝혔다.

예상 밖의 파격적인 제의다. 프로농구 규정에 따르면 FA 자격을 얻은 문태종은 가장 높은 첫해 연봉을 제시한 구단과 최고 금액의 90% 이상을 제시한 구단 가운데 원하는 팀을 고를 수 있다. 하지만 LG가 워낙 큰 금액을 제시하는 바람에 다른 팀들의 제시액은 90% 이상에 해당되지 않았다.

올시즌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스스로 발을 뺐던 LG는 이번 문태종 영입으로 다음 시즌 승부수를 던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시즌 중 트레이드로 울산 모비스의 특급 신인 김시래를 데려온데 이어 문태종까지 가세하면 단숨에 우승권에 도전할 전력을 갖추게 된다.

문태종은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프로농구 최고의 슈터다. 2010~2011시즌 귀화 혼혈선수 자격으로 전자랜드에 입단해 3시즌 동안 통산 153경기에서 평균 16.2점 4.9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 막판 탁월한 해결사 능력을 발휘해 ‘4쿼터의 사나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물론 40살을 바라보는 노장이라 체력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몇몇 구단이 문태종 영입을 진지하게 고민하다 결국 포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1~2년 정도 충분히 지금 기량을 유지한다고 가정할때 LG의 선택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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