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정지훈 축하해"…비♥김태희 결혼축하

  • 등록 2017-01-17 오후 4:54:00

    수정 2017-01-17 오후 4:54:0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비(본명 정지훈) 김태희가 전격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절친들의 언급도 관심을 받고 있다.

월드스타 싸이는 어쩌면 두 사람의 결혼을 가장 먼저 눈치채고 있었을 한 사람. 비가 지난 15일 발표한 ‘최고의 선물’은 김태희를 향한 프러포즈 송이다. 이 곡을 싸이가 작곡하고 싸이와 비가 함께 공동 작사했다. 비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달 24일 김태희와 데이트를 포기하고 싸이의 연말 공연 게스트로 참여, 남다른 의리를 빛냈다. 싸이는 두 사람의 결혼 발표 소식이 전해진 후 SNS(트위터)에 “축하해 정지훈”이라고 남겼다.

알렉스는 16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 비와 함께 출연해 “비와 김태희가 사귄다는 게 ‘뻥’ 같다”며 “비와 1주일에 한, 두 번은 만나는 절친한 사이인데 김태희를 본 적이 없다. 존재한다는 데 보이지 않는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알렉스가 방송에서 재미삼아 한 말이지만 하루만에 비와 김태희의 결혼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의 놀림감이 됐다.

빽가는 비의 절친 중의 절친이다. 비와 김태희 커플은 과거 빽가가 운영하는 음식점을 함께 찾아 화제를 모았다. 빽가는 이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예쁘게 사귀는 두 사람에 대해 “부럽다”고 속내를 비치기도 했다.

비와 김태희는 오는 19일 서울의 한 성당에서 천주교 성사로 예식을 치른다. 예식은 양가 어른과 가족만 모시고 간략하고 진행한다. 신혼여행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2세는 결혼 후에 천천히 가질 계획이다.

경희대 포스트모던학과를 졸업한 비는 2002년 1집 앨범을 내고 가수로 데뷔했다. 가수로 활동하면서 ‘상두야 학교가자’ ‘풀하우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입지를 다졌다. 이후에는 할리우드에도 진출해 ‘닌자 어쌔신’ ‘스피드 레이서’ 등에 출연했다. 서울대 의상학과 출신의 김태희는 2000년 CF모델로 데뷔해 지성과 미모를 갖춘 배우로 데뷔 초부터 인기를 누렸다. 김태희의 대표작으로는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아이리스’ ‘마이 프린세스’ ‘장옥정, 사랑에 살다’ ‘용팔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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