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 걸그룹 온다"..'서원밸리 그린콘서트' 한류콘텐츠로 자리매김

14회째 무료 자선 공연 28일 개최
EXID, 마마무, 소년공화국 등 인기아이돌 총출동
30만번째 입장 관람객에겐 TV 선물
  • 등록 2016-05-24 오후 4:56:35

    수정 2016-05-24 오후 4:56:35

지난해 열린 서원밸리 그린콘서트에서는 약 4만명의 관람객이 가수들의 공연을 지켜봤다.(사진=서원밸리)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국내 유일의 골프장 콘서트인 서원밸리 그린콘서트가 벌써 14회째를 맞았다. 2000년 첫 공연 당시 3명의 가수가 출연해 늦은 봄의 ‘작은 콘서트’를 출발했지만 지금은 약 4만명이 찾는 ‘한류 콘서트’로 발전했다. 골프장 페어웨이가 대형 주차장으로 변하는 것도 이채롭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무료 자선 행사가 그린콘서트의 모토다. 여기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의미가 깊다.

◇한류 스타 총출동..출연료는 NO!

올해도 어김없이 5월 마지막 주 토요일 서원밸리 골프장에서는 자선무료 그린콘서트가 열린다. 낮 12시부터 서원밸리 골프장을 일반에 개방하며 본격 공연은 오후 6시부터 펼쳐진다.

2000년 첫 시작은 박학기, 유익종, 강은철 총 3명의 공연으로 시작했지만 올해는 총21팀이 출연하는 한류 빅콘서트로 발전했다. 첫 해에는 1520명이 다녀갔고 지난해에는 메르스 여파와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3만8000명이 콘서트를 만끽했다.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미국과 유럽에서도 매년 3000명 이상의 한류 팬들이 찾고 있어 국내 관광산업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EXID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원밸리를 찾아온다. 최고의 가창력과 댄스 실력으로 무장한 마마무는 그린콘서트를 처음 찾는다. 남자 아이돌을 대표하는 소년공화국은 3년 연속 출연하며 상큼, 발랄 캐릭터로 제2의 걸스데이를 꿈꾸는 신예 아이돌 마틸다와 브레이브걸스, CLC, 에이션, MAP6, 팬타곤이 찾아와 싱그러운 5월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짙은 호소력의 소유자 허각과 가창력이 돋보이는 정동하, 그리고 R&B의 조상 김조한은 아름다운 선율로 감성을 자극한다. ‘센언니’ 제시와 가창력으로 똘똘 뭉친 알리도 출연한다.

중년 팬들을 위한 무대도 마련됐다. 트로트 아이돌 홍진영이 3년 연속 방문한다. 7080으로 대변되는 ‘나 어떡해’의 주인공 샌드페블즈 그룹이 중년의 가슴을 후끈 달궈 놓을 예정이며 가수 박학기도 변함없이 출연한다. 축제의 마지막은 DJ DOC가 장식하게 된다. 개그맨 이봉원도 자선금 전달식 진행과 노래 선물로 즐거움을 준다.

가수들은 출연료를 받지 않는다. 출연진 모두 자선 콘서트에 동참하기 위해 재능 기부를 흔쾌히 결정했다.

◇15년간 자선금 5억원 전달..30만명 돌파에 관심

지난해까지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를 찾은 관객은 약 28만명에 이른다. 2000년 첫 공연에는 관객 1520명에 불과했지만 2010년부터는 3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올해 행사에서 누적 관객수 3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서원밸리는 30만번째(가족 동반 우선) 관객에게 LG 49인치 TV를 행운상으로 제공한다.

사랑의 자선금도 첫 해 154만원으로 시작해 그동안 약 5억여원이 모아졌다. 그린콘서트에서 모인 자선금은 16년동안 파주 보육원과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본부 등에 꾸준하게 전달하고 있다.

콘서트에 앞서 가족을 위한 이벤트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장타대회와 패밀리 퍼트대회, 어프로치 경연대회, 캘러웨이 보물찾기 등이 진행된다. 캘러웨이 골프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창고 대방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먹거리 장터에는 고속도로 휴게소 직원들이 나와 우동, 막걸리, 구운 감자 등을 판매한다. 수익금 역시 사랑의 자선금으로 기부된다.

행사장인 골프장 코스에 출입할 때는 잔디 보호를 위해 운동화를 필히 착용해야 한다. 또한 저녁엔 날씨가 다소 쌀쌀할 수 있어 담요와 재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지난해 그린콘서트를 찾은 베트남 단체 관람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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